주식 초보자들을 위한 꼭 알아야할 경험담

주식 초보자들을 위한 꼭 알아야할 경험담

초보자들이 성급하게 실수해서 금전적 손해를 보는일이 적어지길 바라면서 이 글을 남깁니다.

1)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싸게 살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없습니다.
언제가 가장 싼지는, 지나고 봐야만 알 수 있습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니깐요.
볼린져밴드니 망치형 캔들이니, 구간이탈이니, 이런거 다 헛소리입니다. (수학적으로 증명가능)

2) 그래서 분할 매수를 합니다.
내려갈때마다 계속 사는거죠.
"물타기"라고도 하며, 장기투자가 됩니다.
오랫동안 계속 사모으다보면, 평균 매입가도 내려가고, 언젠가는 오르겠죠?
장기투자를 하면 승율이 올라가고, 손해를 적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말입니다. 여기에는 적어도 3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여유자금이 무한정 있지 않으니, 어느정도 이상 계속 사모으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두번째는 계속 사다보면, 수량이 많아져서, 나중에는 아무리 계속 사도, 평균 매수가격이 거의 안내려갑니다.
예) 1주에 1만원 짜리주식을 매일 1주씩 산다고했을때,
100주 살때까지는, 살때마다, 평균 매입단가가 점점 낮아집니다만,
1000주이상 모았을때는, 100주를 더 사더라도, 평균 매입단가는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개미 눈꼽만큼 내려갑니다.

세번째는 지하2층에서 지하 30층 가는 종목도 많습니다. 심지어는 땅속으로 완전히 꺼져버리는(거래정지, 상장폐지, 망함) 상황도 몇번은 겪게 됩니다. 주식이 거의 0원이 됩니다.
우량주에 투자하고도 이런 경험을 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예) stx그룹 부도

3) 비쌀때 판다
싸게, 계속 매수해서, 수개월동안 많은 수량을 모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상한가를 가려고합니다. 예상 수익도 +가 되어,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1%올라갈때마다 예상 수익금이 수십만원~수백만원씩 올라갑니다.
불과 2~3분 사이에 예상 수익금은 상당히 큰 금액이 되었습니다.
이때, 눈딱 감고 팔 수 있는 사람은 100명중에 몇명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욕심에 끝이 없습니다.
"계속 올라가는것을 지켜보다가, 떨어지면 팔아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떨어지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떨어져서, 원하는 금액보다 몇%이상 낮은 가격에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때로는 너무 빨리 떨어져서, 매도 자체가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매도를 못해서, 다시 마이너스 수익율 구간에 진입하게됩니다.
또 언제 올라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설령, 눈딱 감고 팔았는데, 6개월 수익이 5%도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다 팔고나니, 껑충껑충 올라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내가 원하는 가격에 팔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종목을 잘골랐어야지....."
라고 말할지 몰라도, 종목 잘 고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대박 수익율을 낸 사람은 수천명, 수만명중에 몇명뿐입니다.
그 사람들도 잘된 경우만 말하지, 잘 안된 경우는 말을 잘 안해서, 우리가 보고, 듣는 것들은 "그 사람들은 잘하더라"입니다.
사실은 수천명, 수만명중에 몇사람이, 가장 좋았던 수익율을 무용담 처럼 이야기하는 것이라는걸 알아야 합니다.

주식은 경제학 박사가 해도 어렵습니다.
중세의 유명한 과학자 뉴턴이
"나는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으나, 인간들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과학자, 수학자라도, 주가가 올라갈지, 내려갈지는 모른다는 말입니다.
네, 주식은 어렵습니다.


요약 : 종목 고르기, 싸게 사기, 비싸게 팔기는 생각보다 매우 어렵다.
주식은 내 마음대로 잘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