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건물주 - 돈은 누가 버나?

건물을 소유하면 수익이 괜찮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주위의 지인들을 보면, 그런것도 아닌듯 싶습니다.

어느 인터넷 유명 블로거도 "도대체 누가 돈을 벌어가느냐?"는 질문을 할 정도입니다.

얼마전 지인이 헬스클럽을 접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벌이도 괜찮았고, "잘사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폐업했다니, 불쌍하게 보일 지경입니다.

그래도 저보다는 잘살겠죠.

거의 10년전 일이네요.

서울 올라와서 월세살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잠깐 생각한적이 있는데,

월급모아서 부동산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심을 했더랬죠.

(물론, 건물 살돈도 안되는 보잘것 없는 월급이였죠.)

어쨌든, "건물을 사서 임대하는 것이 수익이 괜찮을까?"에 대해서

인터넷을 뒤지면 자료를 조사해봤습니다.

결론은 1가지입니다.

"규모의 경제"

어느정도 크기 이상의 건물이 아니라면,

건물가격이 상승하여 돈을 벌거나,

건물가치 하락분 만큼 임대료로 받는것.

정도더군요.

다행히 건물가치가 상승하면 돈벌지만, 아닌 경우에는

마이너스를 면하기 어렵습니다.

건물도 수명이 있고, 수십년 후에는 재건축이 필요하며, 그때에는 땅가치만 남습니다.

게다가, 철거/재건축하려면, 돈이 수월찮게 들어갑니다.

보통 10층이상의 건물이라면 수익이 보장된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구요.

그 이하라면, 본전이나 마이너스 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물론, 평수/업종/위치등에 대한 언급은 빠져있습니다.

위치가 좋지 않으면, 어지간한 규모가 아니면, 큰 수익이 없으며,

설령 당장은 수입이 괜찮은듯 해도, 장기로 보면, 건물의 가치 하락분(노후화)을 임대료로 받아가는 형식이 됩니다.

수입차 끌고 다니는 금수저들은 빌딩같이 생긴 건물주의 자녀들입니다.

일단 규모가 있는 건물은 임대료가 비쌉니다.

그리고 규모의 경제로 인해, 년 수익률이 1-2%라도,

그것이 1-2억이 될 수 있는것입니다.

건물로 큰 돈을 벌어보시려는 분들은

땅값이 오를예정이거나,

중대형 건물을 목표로 노력하셔야 합니다.

물론, 99.999%의 흙수저들에게는 당연히, 불가능한 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