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노트북 모니터 화면(뚜껑) 분리


갑자기 머니터 화면이 나왔다, 안나왔다 합니다.
뚜껑을 움직이면, 나왔다, 안나왔다.
전형적인 접촉불량 현상.
아래 사진은 최종 결과물입니다.

왼쪽 뒷면 힌지(경첩) 지지대부분(플라스틱)이 깨져있습니다.
무리한 힘을주어 뚜껑을 닫았나 봅니다.

콘넥터가 떨어졌습니다. PCB도 비틀어져 있습니다.

오른쪽 콘넥터에는 흰색선과 검은색선 2가닥이 더 있습니다.
약 10년전에 구입한 아수스 노트북입니다.
왼쪽은 카메라, 마이크, LCB 백라이트 콘넥터입니다.
오른쪽은 LCD콘넥터입니다.
고장난쪽은 왼쪽 카메라, 마이크, 백라이트 콘넥터입니다.

오른쪽 흰색 검정색 케이블이 LCD뒷면으로 들어가서, 모니터 분리가 되지 않습니다.
뚜껑을 분해해보니, 흰색, 검정색 케이블은 wi-fi안테나 케이블이었습니다. 안테나가 2개 달려 있습니다.

뚜꺼을 분리하고, 왼쪽 콘넥터를 납땜해야 하는데, 납땜 불가 상황입니다.


케이스를 잘라내고, 납땜했습니다.

조립을 끝낸후, 언제나 그렇듯이, 항상 나사가 남습니다. ㅎㅎ 참 이상하죠?

납땜은 잘됬고, 동작도 잘됩니다.
깨진부분은 글루스틱으로 대충 덮었습니다.
글루스틱만 있어, 인두기로 녹여서 붙였습니다.
힘받으라고, 넓게 붙였습니다.

전원을 켜보니, 잠시후 흰연기와 불꽃이 보이길래, 전원을 뽑았습니다.

글루스틱이 백라이트 전원핀 사이에서 불에 탔습니다.
플라스틱(?)이라서 부도체일줄 알았는데....
PCB가 푹 패일정도로 타버렸습니다.
제 마음도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다 고친거였는데....말이죠.
이젠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폐기를 하려다가, 듀얼 모니터 기능을 활용하여, LCB뚜껑은 완전 분리하고,구형 17인치 모니터를 연결했습니다.
wi-fi안테나는 본체 베터리를 제거하고, 그곳에 붙였습니다. 잘되네요.
조금은 이상한 조합이지만, 한동안은 잘 쓸것 같네요.
슬슬 다른 노트북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PCB설계를 하다보면, 너무 고밀도 실장을 요청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PCB크기 제약때문에 너무 많은 부품을 넣게된다. 물론 동작은 하겠지만, 부품마다 GND전위차가 크게 발생하고, 전원부족현상등, 실제 동작환경에서, 알 수 없는 오동작을 하기도 한다. 또한 GND가 부족하여, 정전기에 매우 취약해지고, EMI/EMC문제도 어려워진다. 잘 설계된 PCB는, 보기에 좀 여백이 많이 남는것이 좋다.
무조건 부품을 넣기만 한다고, 잘된것은 아니다. 오히려, 정전기, EMI/EMC인증시 문제가되어, 다시 설계하거나, 페라이트비드등을 추가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오히려, 전체적인 비용이 상승할 수도 있는것이다.
고객이 요청하기에, 복잡하게 PCB설계를 해주긴 하지만, "나중에 문제가 있을 수 도 있다."라고 말해주기엔 부담스러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중에 잘안되면, PCB설계자를 탓하기도 한다.
앞서 말했지만, 동작은 하겠지만, 동작환경에 따라, 잘 동작이 안될 수 도 있다는것을 미리 겁줄 필요도 없고, 얘기해봐야, PCB설계한 사람만 피곤해진다. "잘되면 내탓이요, 잘안되면 니탓이다."
잘된 PCB설계는 GND가 전체 PCB를 두껍게 둘러싸고 있어야 한다.(물론 내부에도 GND가 충분해야한다)

기존에도 비슷한 아이디어가 있었지만,
에칭하는거에 비하면,
거의 혁명적이네요.
https://youtu.be/mwwA1d2s2OQ
1) 표면이 매끄러운 사진인화지(?)에 출력해서

2) 실버패이스트를 잘 펴서 바르고,

3) 약한열로 말려주고, 솜으로 닦아낸다.

4) 원하는 저항값이 될때까지 2),3)번 반복(약 2회)

5) 배선 완성

6) 납땜

7) 동작검사

핸드폰용 매크로(접사)렌즈로 PCB 촬영해봤습니다.
그럭저럭 잘 보이네요.
더 고배율이 필요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