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에 대한 오해
겨울철에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가습기를 사용합니다.
가습기는 꼭 필요한것일까요?
"실내 보일러를 빵빵하게 틀고, 가습기 빵빵하게 틀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분들은 그렇게 사시면 됩니다.
여기서는 가습기 틀면, 창이나, 벽에 습기가 차고, 가습기가 싫으신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겨울철은 건조하고, 온도도 낮습니다.
이상태에서는 공기중의 수분이 매우 적은 상태입니다.
실내온도를 높일 경우, 건조한 상태에서 온도만 올라가므로,
더욱 더 건조해집니다.(온도가 올라가면 건조해진다)
그래서 가습기를 사용하게되는데,
실내중에, 창틀같이 찬곳에 물방울이 맺히게 됩니다.
실내의 더운공기가 찬곳을 만나면, 응결하여, 물이 됩니다.
이는, 더운 여름에 찬 음료수컵 주위에 물방울이 맺히는것과 동일한 현상입니다.
방안에서 가장 찬곳에 물방울이 맺히며,
그곳을 단열재로 막으면, 그다음으로 찬곳에 물방울이 맺힙니다.
방안을 실외와 거의 완벽하게 단열해야, 창문이나, 벽에 물방울이 맺히는것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만,
이는 매우 어렵습니다.
이 물방울들은 오래될 경우, 곰팡이가 피게되어, 더욱 나빠집니다.
여기에 가습기를 사용하면, 더많은 물방울이 벽이나 창문에 맺히게 됩니다.
저희 집은 벽에 물이 흐를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대책은 없는가?
가습기 사용안하면 됩니다.
낮에는 물을 자주 먹기 때문에, 그다지 건조함을 느끼지 못하나,
밤에 잘때는 매우 건조해서, 잠에서 깨고, 목도 컬컬하고, 기침도 자주합니다.
가래도 생기고, 참 고생스럽습니다.
온도가 낮으면, 건조해지지 않습니다.
방안이 좀 썰렁하다 싶을 정도로 온도를 내리면, 덜 건조해지는것을 느끼실겁니다.
단점은, 좀 썰렁하다는게 문제이지요.
하지만, 잘때는 이불속에서 얼굴만 내민채로 자면 됩니다.
좀 불편하다구요? 할 수 없죠. 가습기를 사용해야죠.
여기서 말씀드리는것은, "온도를 조금 낮추면, 가습기를 사용안해도 된다." 입니다.
가습기 사용하느라 전기요금 나가고, 보일러 온도 높이느라, 가스비 나가는데,
보일러 온도 낮추고, 가습기 사용안하면, 경제적으로 이득이라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춥게 지내시라는건 아닙니다.
적당한 수준에서 타협하시라는 겁니다.
실내 온도를 낮추어야 하는 다른 이유는,
사람은 적당히 추운 온도에서 신체가 더 건강해집니다.(단, 감기 걸리면 안되겠죠.)
실내 온도와, 바깥 온도차이가 크면, 몸이 스트레스를 더 받아서, 약해집니다.
단, 취침시, 온도가 낮으면, 피로회복이 안되므로,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세요.
(추운 곳에서 잠을 자면, 피로 회복이 안됩니다.)
아기(아이)들은 성인이 약간 썰렁하다 싶은 온도가 좋다고 합니다.
아기들의 체온은 성인보다 약간 더 높습니다.
추울까봐, 잠옷 두껍게 입히고, 이불 덮어주면, 아기들은 이불을 발로 차냅니다.
아기들에겐 더우니깐요.
아이들에게는 약간 썰렁한 온도가 가장 좋습니다.
가습기를 사용했을때의 장단점과, 사용하지 않았을때의 장단점을 비교해보세요.
요약 : 보일러 온도를 조금 낮추면, 가습기 안써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