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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스마트키 분실시 대처 방법


몇일전에 바닷가에 놀러갔다가,

스마트키를 분실해서, 아주 난감한 몇시간을 보낸적이 있었다.

아침일찍 조개캐러갔다가, 앉아서 소라를 따다 보니, 주머니에서 빠진것이다.

숙소로 돌아와서, 짐을 차에 실으려고 보니, 차문이 안열린다.

"아차..."싶었다.

모든 짐을 그자리에 놓고, 방금전에 앉아서 작업한 갯벌로 달려갔다.

아침이라 많은 사람은 없었지만, 몇명이 지나간듯하다.

방금전에 같이 있던 (모르는) 아빠와 10세정도의 아들에게 물어보니,

10세정도의 아들은 여기서 스마트키를 보았다고 말했다.

얼른,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 보았으나, 아침이라, 아무도 없다.

주변을 찾다가, 안될것 같아, 자동차보험 회사에 전화하니,

차 제작사와 키업체 전화번호를 보내주었다.

자동차 보험사에서는 긴급견인과 앞문 열어주는 서비스는 요청할 수 있다.

앞문만 열 수 있을뿐, 운전은 불가능하다.(분실시)

일반키는 현장에서 동일하게 제작하여, 시동을 걸고, 운전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스마트키는 보안 문제로, 이런 일을 해주는 사람은 전국에 3명 있다고 한다.

스마트키 가격은 대략 10만원 정도이나, 차 제작사로 요청하면, 1주일 이상 기다려야한다.

때마침 일요일이라, 차 제작업체는 전화문의도 어렵다.

스마트키를 현장에서 만들어주는 3사람중 1명에게 전화해보니,

현장과 거리가 멀어, 50만원을 요구했다.

일요일에 출장비용감안하면, 비싼것은 아니나,

시간도 그렇고, 감당하기에는 좀 비싼 느낌이다.

그 사람도 그정도는 받아야, 그 업을 계속할것 아닌가?


어째든 50만원이라는 금액에 놀라, 렌트카업체에 전화해 보았다.

서산 근처에 렌트카 없체는 그리 많지 않다.

K5와 쏘나타 2가지 차량이 있고, 하루당 8만원이라고 한다.

현장과 거리가 40km정도 되니, 근처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가져다 준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오던가, 아는 사람 차를 얻어 타고 나오든가 해야한다.

그래도, 스마트키 가격보다는 저렴하다.


집에 보관된 여분의 스마트키를 가져와서, 문을 열면, 더 저렴하다.

물론, 서울까지 왕복 약 4시간이 걸리고, 기름값도 들어가고, 렌트비용도 들어가니,

약 20만원과 약 5시간이 그냥 날라간다.

집과 거리가 너무 먼 경우는 답이 없다.

그냥 렌트해서 돌아다니다가, 다음날에 반납하고, 스마트키는 집에서 가져오는 수밖에.

이럴 경우, 최소 40만원정도 날라간다.

그래도 스마트키 50만원 보다는 약간 싸 보인다.


요약하면, 집이 그래도 가까우면, 렌트해서, 집에가서 여분의 스마트키를 가져온다.

너무 멀면, 그냥 렌트카로 남은 여정 돌아다니기.


렌트카업체에 연락하고, 보험사에 긴급출동 요청(앞문열기)하고,

가족들에게 스마트키 분실 사실을 말하려고 숙소에 들어서니,

문옆에 스마트키가 놓여 있는게 아닌가? ㅠ ㅠ


혼자서 아침부터 생쑈를 한거다. ㅠ ㅠ

바닷물에 스마트키가 젖을까봐, 꺼내놓고 갔던것...

또, 와이프가 차에서 짐을 꺼낼 수 도 있으니, 꺼내 놓고 갔던것...

갯뻘에서 만난 그 10살쯤 되는 아이가 "못봤다"고 했으면, 생각이라도 났을텐데...

"봤다"고 얘기하는 바람에, 완전 생쑈를 했고,

같이 간 사람들은 아침부터 생쑈 코미디를 볼 수 있었다.


다음번에 차 구입할때는 그냥 열쇠로 해야겠다.

휴가지에서 스마트키분실은 답이 없네요.


스마트키가 편한것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참 난감하네요.



요약

- 스마트키 현장 제작=약 40-50만원

- 보험사 긴급출동은 앞문만 열 수 있음.

- 집이 그나마 가까우면, 집에가서 보조키 가져오기

  (이게 더싸 ㅠ ㅠ)

- 렌트카가 더 저렴할 수 있음.

  보험사 앞문열기 + 렌트카 고려



Posted by 안녕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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