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디오, 동영상, TV, 카메라 - 8비트, 10비트 차이 얼마나 날까?

동영상/사진등에서 보통 8비트 색상을 사용합니다.
10비트 색상을 사용하는 카메라, 장비들은 가격이 비싸고, 보통 스튜디오에서 사용합니다.
(DSLR카메라는 12비트 색상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RAW포멧)

이 글을 남기는 이유는, 잘 모르면서 추측성 글을 쓰시는 분들이 더러 계셔서,
쉽고, 확실하게 이해하시라고, 남깁니다.
(쉬울지는 미지수...)
(참고로 본인은 영상관련 내용도 알고, 프로그램도 하는 사람입니다.)

8비트는 2^8 (2의 8승, 2의 8제곱)
2^8=2x2x2x2x2x2x2x2=256입니다.

사진이나 동영상은RGB나 YUV색상을 사용합니다.
이때 R,G,B각각의 색상을 8비트나 10비트로 나타냅니다.

8비트인 경우,
RGB면, 8비트가 3개=24비트.
화소(점.픽셀)1개가 24비트로표시됩니다.

10비트인경우
RGB면, 10비트가 3개=30비트.
화소(점.픽셀)1개가 30비트로 표시됩니다.

8비트 10비트 얼마나 차이가날까?
8비트=2x2x2x2x2x2x2x2=256
10비트=2x2x2x2x2x2x2x2x2x2=1024
즉, 4배 차이가 납니다.
단순계산해서, 화질이 4배 더 좋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RGB 3색으로 따지면, 12배 또는 64배)

화면이 세밀해지거나, 커지는게 아니고, 색상의 깊이가 더 깊어진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카메라는 10비트를 지원해도, 그래픽카드, 모니터, TV가 8비트만 지원한다면,
화질의 차이는 눈꼽만큼도 나질 않습니다.
물론 10비트 데이터를 사용한 화면이 아주 약간 화질이 좋아지긴 합니다.

그래서, 그래픽카드, 모니터, TV도 10비트 이상을 지원하는 제품을 사용해야,
화질이 크게 향상되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약 : 8비트, 10비트는 차이가 크지만,
        10비트 출력이 가능한 그래픽카드,
모니터/TV도 10비트를 지원해야 제대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