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그리고 규모의 경제
앞으로는 신기술(특허), "규모의 경제(저가)", 개발시간 단축등 3가지중 하나라도 충족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중국이 개방되기 이전까지는 국제 무역이 부분적으로 활성화 되어, 이익을 보는 특정 국가가 있었지만,
중국 개방을 기준으로 그 이후에는 전세계가 지구촌이 되었고,
경쟁력이 없는 기업/국가는 살아 남기 어려워 졌다.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의 막대한 자본력과, 노동력을 바탕으로,
말도 안되는 가격에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중국의 "규모의 경제"를 따라갈 수 있는 기업/나라는 많지 않다.
아무리 기술력이 우수해도, 저가공세에는 이기기 어렵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중국의 저가공세에 점점 지쳐가고 있다.
중소기업은 중국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방법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어 보인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개발해도, 중국이 얼마후에 거의 동일한 제품을 만들어 낼것이다.
대부분의 제품이 국내 일반 기업체 수준에서 본다면,
거의 생산원가에 근접하는 가격이다.
대량생산을 해야, 겨우 소비자가격을 맞출 수 있을 정도이다.
다른 말로 하면,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하다는 말이다.
소비자는 좋다.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으니...
하지만 국내 중소기업입장에서는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다윗과 골리앗도 싸움도 아니고, 그냥 골리앗이 무조건 이기는 싸움이다.
어떻게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까?
1) 기술개발
아무리 우수한 기술도 몇년이상 지속이 어렵다.
특허등록을 한다해도, 중국에서는 특허 자체가 무시되는 경향이 있다.
짧은 기간동안에는 특허권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으나, 곧 특허가 무력화되는 경우가 늘어날것이다.
예) 비슷한 제품 출시
2) 비주류 시장 개척(블루오션, 레드오션, ...)
중국이 규모의 경쟁을 하지 않을만한 제품개발
거의 없다는것이 문제.
3) 중국과 경쟁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 실현
똑같지는 않아도, 어느정도 비슷한 규모라면, 디자인, 기술을, 상표권등을 특화하여
경쟁이 가능하다.
물론, 시간과의 싸움이다.
4) 기타
시간,기술, 자본은 언제나 중국의 편이다.
기술 개발을 열심히 하면 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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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5배, 3년근무 보장" 우리나라 기술자들을 끌어들이기위한 조건이다.
상당히 많은 기술자들이 중국으로 건너가 기술을 전수할 것이 예상된다.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
중국이 기술격차를 줄이는것은 단지 시간문제이다.
기술개발은 점점 어려워진다.
지금까지는 개발가능한 기술은 쉽게 개발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쉽게 개발하기 어렵다.
미래의 한국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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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중국이 미국 다음으로 큰 경제규모를 가질것은 거의 당연하게 보인다.
그때, 우리나라는 어떤 위치에 서있을까?
중국의 하청업체가 되어 있을지, 아니면, 동등한 라이벌, 아니면, 중국보다 뛰어난 기술 선진국.
지금도 우울하지만, 상당히 우울한 미래가 예상된다.
우리나라도 규모의 경제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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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어렵다. 국가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지원해야한다.
과거 삼성이 메모리분야의 치킨게임의 승자가 될 수 있었던것은, 기술격차가 존재했기 때문이었다.
앞으로 기술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결국에는 시간과 원가전쟁이 될 공산이 크다.
누가 더 빨리 개발하느냐?
누가 더 싸게 만드느냐?
앞으로도 치킨게임은 불가피해 보인다. 국가/기업의 사활을 건 전쟁을 해야할것이다.
지구촌은 계속 특화되고 있다.
요점 : 우리나라도 특정 분야에 매우 특화된, 규모의 경쟁을 시작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