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개인간 물품구매 헬로마켓 거래 후기
헬로마*을 우연히(?)알게되어,
핸드폰으로 중고물품 찾다가,
적당한게 보여, 구매신청하니,
택배요금 3000원을 계좌입금시켜달란다.
물건값은 이미 카드로 계산했고,
배송비만 더 주면된다.
(헬로에서는 배송비는 서로 협의해야한단다....협의가 안된 상태로 거래한것...)
그런데, 배송비는 2500원정도 나올듯싶었다.
그래서, 택배보내시고, 배송비 알려주시면, 입금해주겠다고하니,
그럼 취소하란다.
(잔돈 남으면, 돌려주지는 않겠다는 입장인듯...)
그렇게, 거래는 취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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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헬로톡이 왔다.
물건 배송비 선불로 보냈다는것이다.
공짜로 그냥 줄테니, 쓰라는것이다.
받으면, 입금해주겠다고 했고,
여러가지 일들이 있어, 몇일간 물건확인도 못하고,
물건확인해보니, 모양은 똑같은데, 크기가 달라, 사용할 수 없다.
나도 물건을 제대로 못봤고,
내가 물어보는 질문에, 판매자가 대답을 안하고,
나는 모델명을 물어본건데, 판매자는 생산년도(모델명의 일부)를 말하는줄 알았나보다.
어쨌든, 서로간의 오해속에서, 공짜로 물건은 도착했는데, 사용불가....헐...
그와중에, 내가 신분증, 은행관련카드등을 멀리 친척집에 놓고오는 사태가 발생했다.
은행계좌입금을 해줄 수 없는 상황....
물론, 택배로 받아서, 입금해주면 되지만, 그렇게되면,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상황.
그래서, 할 수 없이, 반송해주려고, 뜨거운 낮에 멀고 먼 우체국까지 걸어갔는데,
집주소만 없는거다.
(판매자가 우체국에서 발송해서, 집주소는 일부러 안적은듯.)
..OTL.....
얼마되지도 않는 물건때문에, 몇일을 맘고생하고, 폭염인 지금, 뜨거운 여름햇볓을 받으며,
멀리 걸어갔다왔다...
이럴 줄 알았다면, 그냥 옥션에서 하나 사고 말지....에휴...이게 뭔 생고생이람....
판매자에게 집주소를 물어보니,
주변사람에게 주란다.
그뜻은 고마우나,
이물건 사용하는 주변사람찾기가 그리 쉬워보이진 않는다.
어찌보면, 상당히 고맙고, 마음씨좋은 판매자이지만,
판매자의 작은(?) 선의가 내게는 커다란 고민과 개고생으로 변하고 있다 ㅋㅋㅋㅋ(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녀....)
(여기에는 적지 않았지만, 나름 개고생 실컷했다)
요약 : 남에게 건낸 작은 선의가, 당사자에게는 커다란 곤욕(고생)이 되는 경우도 있다.
살아가면서, 착하신분 한분 조금 알게되어 기분은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