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식량=곤충?
개요
----
곤충이 대단한것은, 에너지 효율성이 높다는것이다.
매우 적은 양의 식물(먹이,사료)로도 우수한 단백질 및 지방을 매우 효율적으로 합성해낸다.
본문
-----
먹이사슬은
햇빛 -> 식물 -> 곤충 -> 동물
순으로 되어 있다.
미래의 식량으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가축으로 키워지는 동물에서 얻을 수 있는 단백질(고기)보다
곤충에서 얻을 수 있는 단백질의 양이 월등히 많고, 시간도 적게 걸리고, 사료의 양도 적어진다.
예를 들면, 소 1마리를 키워서 단백질 1kg 을 얻는데 필요한 시간이 1달이고, 사료는 10kg이 필요하다면,
곤충은 2주일만에 단 3kg의 사료로 단백질 1kg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는 말이다.
곤충이 식물에서 단백질을 합성하는 효율이, 동물인 소 보다 월등히 높다는 것이다.
적은 양의 사료로, 단기간에, 많은 단백질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사람은 단백질 없이 살기 어렵다.
하다 못해 계란이라도 먹어야 한다.
맛을 위해 먹는것이 아니라, 단백질 보충을 위해 먹어야 한다.
"콩, 옥수수 먹으면 된다던데요?"
=>"맞습니다."
그러나, 콩, 옥수수만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불교 신자들은 그렇게 살아갑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못합니다.
고기를 조금이라도 먹어야 합니다.(본능)
콩으로 만든 고기도 나옵니다만, 진짜 고기와는 다르며, 비용이 많이 듦니다.
그래서, 동물을 사육해서, 고기를 얻는 방법 보다는, 곤충이 더 효율적이고, 전망이 있다는 말입니다.
"고기하고, 곤충은 맛도 다르고, 식감도 완전히 다르잖아요. 대체가 가능할까요?"
=>"네, 정확히 대체는 불가능해보입니다."
곤충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식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식량이 부족하니, 동물성 고기 대신, 곤충의 단백질을 먹자는 얘기입니다.
그러니, "꼭, 징그러운 곤충을 먹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답이 됩니다.
영화 설국열차에서 나온 "양갱" 같은 식량이 바퀴벌레(?)로 만든다고 합니다.
영화속의 상황이라면, 식량이 부족하고, 곤충을 키워서라도 단백질을 보충해야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럴 필요성이 많이 없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말이죠.
아프리카 같은 아주 못사는 나라에 해당되는 얘기입니다만,
우리가 식량을 많이 소비하면, 가격이 올라가고, 못사는 사람들은 식량을 구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옥수수 사료로 소를 키우지 말고, 옥수수를 못사는 사람들이 사먹을 수 있게,
가격이 올라가는것을 어느정도 방지하자는 취지도 있습니다.
다른 이유를 하나 더 붙이자면, 소비가 클 수록, 더 의존적이되고,
그만큼 돈을 많이 벌어야 하고, 그많큼 많은 일을 해야하고,
그만큼 여가 시간이 줄어듦니다.
극단적으로 소비가 0라면, 굳이 돈을 벌 이유가 없어지죠.
곤충을 식용으로 사용한다면, (잘된다면) 소비를 줄일 수 잇고,
이는, 세계 환경에도 기여하고, 가게 소비도 줄이고,
최종적으로는 당사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만,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실용적인, 다른 이유를 하나 더 붙이면,
곤충을 식용할때, 단백질 이외에도, 더많은 다양한 이로운 성분들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곤충을 먹어서 효과를 봤다. 건강이 좋아졌다."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이는, 이런 이유때문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곤충을 식용하는것은 여러가지 장점이 많습니다만,
가장 최대의 문제점은 "혐오"스럽다는것입니다.
그런데, 웃기게도, 우리는 곤충같이 생긴 그것을 매우 좋아하고, 잘 먹습니다.
싫어하는 사람이 없죠.
그게 머냐면, 새우입니다.
새우가 곤충이 아니라고 해도 할말은 없습니다만,
곤충은 절지동물에 속한다고 합니다.
곤충도 동물이긴 하죠.
동물-절지동물문-절지동물-갑각류-새우
어쨌든, 새우가 곤충이라고 말하기는 힘듦니다만, 사람들은 잘먹습니다.
이유는 식감, 맛, 형태가 수용가능한 음식이고,
"많이 알려진, 누구나 다 좋아하는"라는 공통된 인식이 깔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혐오스러운 곤충도, "좋은 이미지"+식감문제가 해결된다면,
사람들도 잘 먹을 수 있을것입니다.
그다음으로 사람들이 잘먹는 곤충이 뻔데기입니다.
뻔데기는 누에가 나비(?)으로 변하기전 단계입니다.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으면, 뻔데기가 나오고, 먹어보니, 맛있더라,
혐오스럽게 생기긴 했지만, 오랜세월동안 많은 사람들이, 거리낌 없이 먹어왔기에,
거부감이 거의 없습니다.
다른 곤충들도 뻔데기와 같은 과정을 거친다면, 충분히 식량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을것입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식용으로 사용되려면,
"모양 또는 공감대 형성", 맛, 식감이 납득가능해야한다는 점입니다.
"갈아서, 가루형태로 먹으면 되지 않느냐?"
=> 그래도 혐오스러움은 사라지기 어렵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특정 에벌레가 "맛좋고, 먹기에도 이쁘다"는 식으로
생각을 바꾸도록 해야합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또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뻔데기는 비슷한 모습이 곤충이 많지 않았기때문에,
다른 곤충들과는 구분되어, 먹을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에벌레들은 비슷한 놈들이 너무 많아, 어렵다는 것입니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놈은 맛있고, 저놈은 혐오스럽다."
따라서, 식용으로 사용하기위해서는 다른 혐오스러운 곤충과 구분이 될 수 있는,
특이한 형태의 곤충만이 식용이 가능해 보입니다.
그러면, 곤충을 동물의 사료로 사용하는것은 어떠한가?
시간적으로 봤을때는, 사료라는 것은 좋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가축이
1) 식물을 섭취해서 단백질을 생성하는 효율과
2) 식물을 먹은 곤충을 섭취해서 생성하는 효율
을 비교하면,
2)번이 훨씬 빠를것입니다. (가축이 빨리 자란다.)
그러나 효율면에서는 1)번이 더 우수할 수 있습니다.
먹이사슬 한단계를 거칠때마다, 에너지 효율은 떨어집니다.(낭비가 많아 집니다.)
가축의 사료로써 곤충을 이용하는것은 비용면에서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
너무 길어지니, 줄입니다.
요약 :곤충을 식량화 하는데에는 문제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