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안녕1999

카테고리

전체 (3067)
자바스크립트 (20)
안드로이드 (14)
WebGL (4)
변비 (17)
정치,경제 (35)
C언어,ARM (162)
컴퓨터(PC, Note Book, 윈.. (41)
전자회로, PCB (27)
유머,안웃긴,GIF,동영상 (118)
국부론60 (71)
모듈(PCB) (3)
건강 (2)
FreeCAD (25)
PADS (43)
퇴직,퇴사,구직,취업 활동 (3)
C# (86)
엑셀 (8)
워드 (0)
LabView (6)
레고 (30)
FPGA (0)
Total
Today
Yesterday

달력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하고있나'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6.06.18 원초적 질문 -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무언가를 하다보면,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하고, '그것'도 필요해진다.

'이것'을 구하려면, 'ㅇ'도 필요하고, 'ㅣ'도 필요하고, 'ㄱ'도 필요하고, 'ㅓ'도 필요하고, 'ㅅ'도 필요하다.


어려운가?

쉽게 다시 얘기하면,

집을 지으려면, 돈도 있어야 하고, 땅고 있어야 하고, 목수도 있어야 하고, 등등 많은 것들이 있어야 한다.

물론, 돈 많으면, 돈으로 다 사서 하면 된다.

하지만, 인생이 돈으로 다 해결되는건 아니다.

또는 자기가 직접 스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하고픈 사람도 있을것이다.(본인 같은 사람)


하지만, 이 또한 모든걸 혼자서 할 수는 없다.


프로그램을 작성하다보면, 수많은 지식을 요구한다.

나는 그져, 화면에 글씨만 띄우고 싶은데, 알아야할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알고리즘이라도 한개 넣으려면, 수학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하나를 만들기위해, 이것저것 가져오거나, 만들거나, 베껴오거나, 하다보면,

산넘어 산넘어 산넘어 산인 경우가 많다.


가끔은 내가 지금 왜 이걸하고 있는지 잊어버릴때도 있다.

너무 많은 산을 넘어오다보니, 주객이 전도되는, 아니, 주인은 없고, 모르는 사람만 수두륵한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요즘 프로그래밍 언어가 다양하다.

약 십년전만 해도, C,C++,VB,자바, 등등이 있었지만, 지금은 C#같은 정체를 알 수 없는 프로그래밍언어도 나왔다.


C# 같은 언어부터 시작한 사람들은 하드웨어는 "나몰랑"이고, 동작만 하면 된다는 식이다.

주로 C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어떻게하면 더 성능이 좋을까?"등을 고민한다.

물론, 안그런 사람도 많지만...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 수 없는 프로그래밍언어들은 "어떤 방식으로 작성해야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지?" 짐작하기가 어렵다.


쉽게 예를들면, 자바스크립트로 웹페이지를 작성할때, 어떤 방식으로 해야, 잘 돌아갈지, 알기가 어렵다.

물론, 돌아는 가겠지만, 구현 방법에 따라서, 어떤 사람은 매우 느리게 동작할것이고, 어떤 사람은 매우 빠르게 잘 동작할 수 도 있다.


요즘 프로그래밍 질문게시판을 가끔 보면, 호미로 막을것을 가래로 막는 분들이 종종 보인다.

경력좀 있다 싶은 사람들도, "이래, 저래, 하면 됩니다."식으로, 자기가 불도져로 구멍을 막고 있다는 사실도 모를때가 있다.

물론, 막기만 하면 된다. 그렇죠?


요즘 윈도우 프로그램을 설치하다보면, "머가 없어 안됩니다. 멀 설치해주세요."는 식의 메세지를 자주 봅니다.

주로 C#같은 언어로 작성한 프로그램.

MS윈도우 입장에서는 어디서나 잘 돌아가게(?) 만든거겠지만, 그걸 지원하는게 윈도우에 깔려있다는 전제하에서 출발한다.

그러다보니, XP등의 이전 운영체제에서는 "그것"도 설치해야, "이것"이 돌아가는 상황이 벌어진다.

어떤 경우에는 아예설치가 안되어서, 사용불가인 경우도 종종 있다.

XP를 윈도우7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되긴하죠.

마치, 불도져로 구멍막는듯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이래나, 저래나, 목적지에 도착만 하면 된다.(????)

어차피 윈도우도 업그레이드 해야한다.(난 반대일세...)


최신 프로그램을 사용하다보면, 덩치가 엄청나다.

물론, 많은 최신의 좋은, 훌륭한 기능들을 많이 탑제하고 있겠지만,

난 메모장 정도의 기능만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사용하는데 필요한 기능에 비해, 덩치가 너무 크다는게 문제이다.


20-30년전으로 돌아가보면, 몇십(백) 바이트짜리 도스 프로그램도 있었다.

키보드 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프로그램이었나?...

세상이 변했으니, 어느정도는 이해해주자.


다시 프로그래밍으로 돌아가보면,

오토 캐드(CAD) 프로그램을 작성한다고 치자.

난 아는게 없으니, 상용 라이브러리 가져다 붙일거다.

xx업체에서 판매하는 dwg 라이브러리가 있더라.

그리고 freetype 폰트 라이브러리가 있더라.

그리고, 수학연산 라이브러리 yyy가 있더라.

그리고, 화면 출력을 위해 GDI+를 사용할거다.

DB는 MySQL,

...

머 이런식으로 덕지덕지 가져다 붙인다.

물론, 붙이는것도 쉽지않다.

가져다 붙이는것만 수십가지가 된다.

그러다 보면, 매우 작은 기능을 위해, 불필요한, 덩치큰 것들을 가져다 사용할 때도 있다.

시간이 많으면, 직접 작성하거나, 적당히 잘라서 사용할 수 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시간이 없다.

그러다 보면, 최종 결과물은 헐크같은 괴물이 된다.

물론 힘은 세지만, 덩치가 산만하다.

헐....소리가 나온다.

그래도 동작은 한다.

덩치가 크고, 오래걸리고, 가끔 멈추는 일이 있긴하지만, 난 찾을 수 없다.

왜? 바쁘니깐...

그보다는 남이 만든것 소스까지 주면 고맙지만, 소스없는것들도 많다.

"그것들"분석하는것도 엄청나게 시간이 걸린다.


에휴...이쯤되면, "난 무엇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잊어버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장에서 일을 한다.

20후반부터 60까지 대략 30-40년을 일을한다.

인생이 80이라고하면, 약 절반을 일을 한다.


그런데, 일을 하다보면, 내가 왜 이걸 하는지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30년간 직장 다녀봐라...

눈뜨면 자동으로 출근,

퇴근하면, 자동으로 취침.


왜 다니는지 이유는 생각나지 않는다.


어째든, 직장은 돈벌어서 먹고, 자고, 사고싶은거 사기위해 다니는게 50%이상이다.

물론, 자아시현을 위해, 하고싶은일을 하기위해, 사회공헌을 하기위해, 등등의 이유도 있다.

하지만, 정작 먹고 살기위해, 돈 벌기위해 직장을 다니는거다.


돈이 많이 있다면, 굳이 직장에 다닐 이유가 없다.

나도 돈좀 있어, 직장생활 그만하고 싶다.

하지만 돈이 없어, 직장을 계속 다닌다.

자식이 결혼하면, 그 이후에는 여유자금과 퇴직후의 무한의 시간으로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을것인가?


내가 보기에는 80살까지도 일을 해야할 팔자이다.

지구촌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이다.

왜냐구?

인구가 계속 줄고 있어...

경제도 계속 안좋아져...

석유도 곧 바닥날거야...


이쯤되면, 내가 왜 이런글을 적는지도 잊어버린다.

난 다시 제목을 본다.


그렇지, 지금 "이거" 하는 목적이 "그거"였지....


어런 현상은 어쩔 수 없는듯 하다.


공룡기업 마이크로 스프트사도, 자기가 싼 똫 치우는데, 너무나 버거워한다.

공룡이니깐 그렇겠지?


요즘 윈도우10 무료업데이트를 해주고 있다.

왜 그럴까?

구형 윈도우가 빨리 사라져야, 자기들이 만든 최신 윈도우10이 쌩쌩 돌아가고,

'이런', '저런' 것들이 자기들에게 이익을 안겨다 줄것이다.

그러나 윈도우 XP는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한다.

이쯤되면, XP가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이 안간다.

물론, 처음에 만들때, 된장이었겠지...


XP윈도우를 고스트로 백업하면, 약 700M정도로도 백업이 가능하다.

윈도우7은 최소3기가가 필요했다.


내가 말하고 싶은건, 가격대비 성능비. 즉, 덩치 대비 성능비가 점점 안좋아 진다는것이다.

왜?

그냥 가져다 붙이기 때문이다.

돌아만 가면 되니깐.


힘들다. 고만해야겠다.

이런글 쓴다고 알아줄 사람도 없고....


그래도, 가끔은 이런고민을 하는 사람도 있어야할것이다.


프로그래머들이여, 제발 좀 적당히 만들어라...

프로그램 하나 깔려면, 몇백메가는 우습고, 몇기가는 되야, 설치한것 같다.

난 HDD공간이 얼마 없다고....

Posted by 안녕1999
, |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