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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하나인 부모는 덜 피곤하다?
안녕1999
2016. 4. 25. 23:00
자식이 하나면, 부모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된다.
자식이 둘 이상이면, 장남감 던져주고, "너희들끼리 놀아-"하면, 몇시간은 잘논다.
서로 싸우는일도 많지만, 최소한 하루 몇시간은 부모들은 자유시간이 있다.
자식이 하나라면, 하루종일 같이 놀아주어야 한다.
자식이 하나라면, 최소한 중학교때까지도 놀아주어야 한다. 약 15년이다.
내 와이프는 평일동안 2시부터 9시까지, 약 7시간동안 아이와 상대를 해야한다.
그것도 주5일근무이다.
토요일은 쉬고 싶다고한다. 토요일은 내가 하루종일 아이와 놀아주다시피 해야한다.
와이프가 피곤하니, 나가 놀으라고 한다.
왠만하면, 밖으로 나간다. 뒷산을 가든가, 근처 놀이터를 가든가, 조금 멀리 떨어진 큰 공원으로 가기도 한다.
나도 주말엔 좀 쉬고 싶다. 평일동안 밤늦게 끝나는데, 주말엔 아이와 놀아주어야 한다.
피곤하니, 좀 쉬고 싶을뿐이다.
둘째가 있었다면, 최소한 하루에 몇시간씩은 쉴 수 있을텐데...
자식이 하나인 부모는 피곤하다.
자식이 커서 말을 안들으면, 어쩔 도리가 없다.
행여나, 머리깍고 절로 들어가겠다고하면, 어쩔건가?
교통사고등으로 심각한 부상 또는 사망하면, 무슨 낙으로 살아갈것인가?
자식이 하나면, 더 잘 키워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기고,
자식에게 무리한 교육을 강요하게된다.
그에 따라 기대치도 하늘을 찌르게 된다.
자식을 위한 교육인지, 부모를 위한 교육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자식을 위한거라고 하겠지만, 그것이 과연 자식을 위한 교육일까?
자식도 피곤하다. 학원말고,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고싶다.
요즘 자식들은 너무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