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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 재료인 "버터"에 대해 알아보자

안녕1999 2021. 1. 31. 20:37

빵만들때 버터를 많이 넣으면 맛이 좋습니다.
그러나 버터는 가격이 비쌉니다.
가격이 비싼 이유는 버터가 우유의 지방성분이기 때문입니다.
우유에서 지방성분만 모은 것이 버터, 우유의 모든 영양성분을 고체화한것이 치즈.
치즈에는 버터+단백질+등등이 모두 들어 있죠.

버터를 만들려면, 어마무시한 양의 우유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버터가 비싼겁니다.
한국은 젖소가 많지 않아, 더 비쌉니다.

대표적인 서울우유 버터 기준, 1kg에 3만원정도합니다.




젖소 많이 키우는 나라는 좀 조렴한 편입니다.

1kg환산하면 약 2만원이 넘습니다.
이게 비교적 정상적인 가격이고, 이보다 너무 싼건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가공버터"라는게 있는데, 이건 반반 섞은거라 보면됩니다.
보통 야자(경화)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좀 저렴합니다.



최근에는 저지방 우유가 인기인데, 사실은 우유회사에서 버터만들고 남은 우유로 저지방우유를 만드는거죠.
여기에 "저지방우유"="건강"으로 광고하니, 우유회사는 1석2조, 일거양득입니다.


분유제품중에도, 우유를 그대로 가루로 만든 전지분유와, 우유의 지방성분을 제거한 탈지분유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유를 그대로 분유로만든 전지분유 제품이 아주 귀합니다.
대부분 버터로 만들었기 때문이죠.
분유도 버터향이 나야 고소하고 더 맛나죠.

영양성분 표에 의거하면 분유 1kg만드는데, 지방성분은 27g입니다.
거꾸로 말하면 버터 100g만드는데 상당히 많은 우유가 필요한겁니다.






빵한번 만들려면 최소한 100~300g정도 넣어야 맛이 납니다. 생각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빵 크기, 종에 따라 다름)


쿠키는 거의 버터 덩어리입니다.
제대로 만든 쿠키는 그래서 더 비싼거죠.
바삭바삭한건 버터로 튀겼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인터넷, 시중에 파는 저렴한 쿠키는 뭘까요?

사진의 제품은 본 내용과 직접인 관련이 없습니다.


버터향이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버터 냄새 나게하는 합성향료죠.
인체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많이 팔리니, 큰 문제는 없겠죠.
이렇게 생겼습니다.

공장에서 버터향 나는건 이걸로 만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버터향나는 빵, 쿠키들은 진짜 버터만 넣으면, 가격을 도저히 맞출 수가 없습니다.
저 제품도 100만원정도 하는 이유가 이겁니다.
최소한 버터 200만원 넣은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기 때문이죠. 물론 10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진짜 버터는 비교적 비싸고, 시중의 버터향 제품들은 대부분 인공향료를 사용한다는 겁니다.
와플도 인공향료가 들어갑니다.

진짜 버터로 만든걸 먹고싶다면, 직접 만들어 먹어야합니다.

요약 : 진짜 버터는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