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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빙고 - 옛날 얼음 보관소

안녕1999 2021. 1. 1. 13:18

옛날에는 냉장고가 없어, 강에 언 얼음을 잘라서, 얼음창고(빙고)에 보관해서,

여름~가을까지 사용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한강 얼음이 두껍게 얼지 않으나,

옛날에는 사진처럼 두께 50cm가 넘게 얼음이 얼었다.

(그래봐야 50~70년전)

얼음은 규격에 맞게 잘라서 돌로만든 얼음창고(석빙고)에 넣고, 톱밥이나 왕겨등으로 덮어서 보관했다고한다.

빙고는 바닥이 경사지게되어 있어, 녹은 물이 자동으로 빠지게 되어 있다.

빙고 천정에 환기구가 있는것이 특이하다.
(환기구가 없는게 얼음보관에 더 유리해보이는데)

 

석빙고등의 얼음창고는 신라시대에도 있었다고 한다.

빙고는 주로 강 주변에 만들어졌으며,

개인들도 생선보관용등으로 얼음창고를 만들어 사용했다고 한다.

옛날에는 한강물이 깨끗해서(?), 이 얼음을 음식에 넣어먹어도 괜찮았다고 하는데,

옛날 얼음은 요즘 얼음보다는 깨끗하겠지만, 대장균등 세균에 오염되었을것으로 생각된다.

(먹고 죽어도 아무도 신경 안씀?  원래 병으로 잘 죽던 시대라...)

 

특이한점은 조선시대에는 죄수들에게도 얼음을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얼음보관량이 한계가 있어, 왕과 고위 관료들만 주로 사용했는데,

죄수들이 병들어 죽지 말라고 귀한 얼음을 나누어 주기도 했단다.

(그래봐야, 중간에 반은 사라졌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