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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렙 먹어봤네요.

안녕1999 2019. 11. 3. 22:09
너무비싸서 쉽게 먹기 힘든 킹크렙.
어찌어찌해서 먹었습니다.
2.2kg
kg당 11만원

2.2kg이면 작은 킹크렙입니다.
단호박, 전, 채소 샐러드, 된장미역국, 계란찜(?) 등이 나오네요.
찌는데 15~20분정도 걸립니다.

게살 파먹는 포크(젓가락질로도 충분합니다)

찌는 동안 콘즈, 양미리, 오징어순대 전, 새우찜, 멍게, 굴등 먹을것들이 나오네요.

굴은 신선해서 좋더군요. 안짜요.

멍게는 향이 약한 종류라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더군요. 향이 약해서 별로였지만.

새우초밥

드디어 킹크렙 찜이 나왔습니다.
먹기 좋게, 이쁘게 짤라서 나오네요.

살이 거의 꽉 찼네요.
젓가락으로 껍질과 살을 분리한 후 밀면 쏙 나옵니다.
대게나 꽃게는 살이 작아서 먹기 힘든데, 킹크렙은 먹기 너무 편합니다.
레드 킹크렙이라고 하네요.
옛날에 먹던 그 맛은 아니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꽃게와 맛을 비교한다면, 꽃게도 맛은 좋은데, 먹기 너무 힘들어요.
꽃게찜 3마리 7만원 하더군요. 차라리 킹크렙먹는게 나을 수 도 있어요.
요즘 꽃게 어획량이 1/2로 줄어서, kg당 3만원 까지도 하더군요.
사먹는 꽃게찜은 추천안함.

킹크렙과 대게중에 선택하라면, 대게가 kg당 2~3만원 저렴한데, 킹크렙이 더 나을 수도 있으나, 사람에따라서, 느끼한 킹크렙을 싫어 할 수 도 있습니다.



먹고나니, 홍합탕이 나오네요.
느끼함을 없애기위해 주는듯.
홍합맛은 별로이고, 국물은 괜찮네요.

새우튀김이 새우도 신선하고,  금방한거라 맛있더군요.

241,000
2.2kg

가격은 부담스럽지만 배부르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게맛살 고급형으로 10개 사먹을듯 합니다.
킹크렙은 많이 먹으면 느끼하고 질리는데, 게맛살은 질리지는 않거든요.
양도 많고, 맛도 좋고, 가격도 절반 이하니, 게맛살이 더 좋습니다.

킹크렙은 오랫만에 행사용으로 한번이면 족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