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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메모리는 많으면 좋다?

안녕1999 2016. 3. 21. 12:26

좋긴 하다.

하지만, 어느정도 이상이 되면, 효과가 별로 없다.

메모리의 양과 프로그램 성능이 비례하는 운영체제가 있고, 그렇지 못하는 운영체제가 있다.

모든 데이터를 램에 적재하고, 실행할 경우, 최상의 성능을 보이나,

대부분의 프로그램, 운영체제는 로그기록 및 정전등을 대비해서, 현재 진행중인 내역을 주기적으로

하드디스크(SSD 포함)에 저장해야한다.

아무리 메모리가 많아도, 하드디스크 액세스가 발생하는 요인이다.


메모리가 100G라고 해도, 운영체제에서는 모든 메모리를 사용자가 

원하는데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운영체제마다 조금씩, 메모리 사용 정책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무리 메모리가 많아도, 50%는 운영체제용으로 할당이 된다면,

50G나 되는 방대한 메모리는 그림의 떡일 뿐이다.

운영체제용으로 사용하더라도, 사용자의 프로그램 성능에 도움이 되긴하지만,

사용자가 생각하는것처럼 100%활용되지는 않는다.

(괜힌 운영체제가 아니다.)


따라서, 메모리가 커질 수 록 대부분의 운영체제에서는 효율이 급속도로 떨어진다.

물론, 성능이 증가는 하나, 메모리가 커질 수 록 미미해진다는 말이며,

비효율적이라는 말이다.


적당한 메모리의 크기는?

가격대비 적당한 성능이라고 느낄때가 가장 효율적이다.

메모리 성능이 아무리 높아도, 사용자가 만족하지 못하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소비전력증가

메모리는 반도체 소자이고, 하드디스크와 달리, 1비트마다 기억하는데 전기가 필요하다.

용량이 크면, 전기 소모가 많아진다.

용량이 많다 = 전기 소모가 많다. 발열이 많다.


메모리가 발전할 수록, 전기 소모는 줄어들고 있으나,

줄어든다고 해서, 계속 용량을 늘리다보면, 전기 소모는 커지게 된다.

8G 메모리로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작업을, 32G로 24시간, 365일 처리한다면,

낭비가 아닐 수 없다.


반면, HDD디스크의 경우에는 데이터를 저장, 읽기 할때만 전기가 소모되며,

전기가 없는 상태에서는 수십년이상 데이터 보존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로는 10년 이상은 보증이 어렵다)


SSD 역시, 반도체 메모리이므로, 전기를 소모한다.

그러나, HDD디스크와 마찬가지로, OFF시에는 전기를 소모하지 않는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수십테라의 SSD를 설치할 경우, 각 SSD마다 전기를 계속 소모하게 되어,

HDD를 사용하는것보다, 전기를 더 많이 소모할 수 도 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 읽기/쓰기 속도가 중요하지 않다면,

소량의 SSD와 대량의 HDD가 오리려, 전력을 더 적게 소모할 수 도 있다.

앞으로 SSD는 계속 발전하여, HDD처럼, 연결된 상태에서도, 필요한 메모리블럭만 전기를 공급하게 됨으로써,

가장 최적의 효율을 달성할 수 도 있다.(그러나, 아직까지 이런 말은 못들어 봤다. 조만간에 나오지 않을까 싶다)


요약 : 돈많고, 전기가 아깝지 않으면, 많이 달자.